이종범 시의원 시정질문 일부 지역 가뭄대책 당부
사천시 “긴급 예비비보단 중장기계획 마련 필요”

이종범 시의원

이종범(자유한국당·나선거구) 시의원이 16일 제213회 시의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사천시의 가뭄대책을 따졌다. 이 외에도 사천읍지역 실내체육관 신축, 사천대교 옆 유휴지 활용방안 등을 물었다.

이종범 시의원은 “사천시에서 가뭄 극복을 위해 웅덩이 복원사업에 대한 장비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예산부족과 시기적인 한계에 부딪치는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이 의원은 “지금 하동 청암대 저수량이 40%에 지나지 않으며 일부 지역 저수지는 바닥을 보인지 며칠이 됐다”며 “기상예보를 살펴보면 7월에도 비가 없다. 재해 대비 예비비라도 전용해 긴급하게 예산을 지원해, 농업용수시설 보완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송도근 시장은 “올해 강수량이 평년대비 56% 수준으로 저수율도 58%정도 낮아 서포면 선창, 비토, 조도마을과 곤양면 점복개, 안도마을 등 일부지역에 물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농번기 가뭄으로 인한 영농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인 가뭄해소 효과가 없는 건의사항은 재난안전 예비비를 사용하는 것보다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서포면 자혜리 일원 유휴지 활용계획에 대해서는, “해당 부지는 경남도 소유로 시가 매입하기 위해 도 재산관리부서와 협의 중에 있다”며 “향후 시의회와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합당한 용도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 시장은 “읍지역 2000석 이상 규모의 실내체육관 건립은 예산을 비롯한 절차들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민과 체육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장소 선정과 예산확보 등 다각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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