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타작물재배 기계화 연시회 용현면서 열려
사천 논콩 재배면적 86ha 확대…우수사례 꼽혀

▲ 14일 사천시 용현면 온정리 일원에서 2017년 도단위 논 타작물재배 기계화 연시회가 열렸다. (사진=사천시)

2017년 도단위 논 타작물재배 기계화 연시회가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농협 공동 주관으로 14일 사천시 용현면 온정리 일원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 관계공무원, 농협 등 13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논 활용 타작물재배 확대와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도농업기술원 황갑춘 박사가 ‘논 타작물 기계화를 위한 표준재배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실제 포장에서 콩 휴립복토파종, 비닐피복파종 시연회를 가졌다. 또한 논 타작물재배 활용 국산 농기계 전시도 이루어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의 농업 기계화율을 살펴보면, 2015년 기준 벼농사는 97.8%인데 반해 밭농사 기계화율은 56.3%수준이다. 이는 밭작물이 대부분 경사지 재배가 많고 영농규모가 영세해 기계 작업이 어려워 다른 작물에 비해 기계화율이 낮은 것. 이에 농업기술원은 연시회를 통해 쌀의 적정 생산은 물론 논에 밭농업 기계화 기술을 확대 보급함으로 생산비 절감 및 소득향상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도내 논 타작물 전환목표는 자연휴경면적을 포함한 3133ha다. 사천시는 논콩 재배면적을 85ha로 확대해 도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도 농업기술원 김동주 기술지원국장은 “논을 이용한 밭작물 재배기술 확산으로 논 농업 소득 다양화와 농가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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