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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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 윤순점 삼천포도서관 사서과장
  • 승인 2017.06.06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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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사천] <사피엔스>
▲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지음 / 조현옥 옮김 / 김영사 / 2015

유발 하라리는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무명에 가까운 유발 하라리는 이 책으로 전 세계 출판계와 언론을 들썩이게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 주목하고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제 갓 마흔에 접어든 이 젊은 저자는 이미 유튜브, TED, MOOC 등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도 전 세계 8만 명 이상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사피엔스’는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를 알아야 한다는 유발 하라리의 대담하고 뛰어난 시도이다. 우리가 겪고 있고 만들어야 할 대단한 기술 진보를 위해서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인간의 역사를 오늘날 우리가 이해 가능한 틀로 정리했다는 점이며 글쓰는 방식도 도발적이고 단호하게 기술하여 흥미를 유발시킨다.

 이 책은 변방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수렵채집을 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 곳에 모여 도시와 왕국을 건설하였는가? 인간은 왜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이 되었는가? 과학은 모든 종교의 미래인가? 인간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류의 시원부터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생물학, 경제학, 종교학, 심리학, 철학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하고 생생하게 조명한다.

 농업혁명 이후 수천 년에 이르는 인간의 역사는 단 하나의 질문 ‘인류는 어떻게 자신들을 대규모 협력망으로 엮었는가’의 답은 인간이 상상의 질서를 창조하고 문자 체계를 고안해 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상상의 질서가 500년 전에 일어나 현대를 지배하는 과학혁명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나아가 오늘날 사피엔스는 신이 되려는 참이다. 영원한 젊음을 얻고 창조와 파괴라는 신의 권능을 가질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는“눈부시다.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사피엔스>는 인류 역사에 관한 최고의 책이다. 나는 이보다 더 나은 책을 읽은 적이 없다.”라고 극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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