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도의원 제기한 의료법 위반 여부 등 병원 운영 실태 조사

경남도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의료법인 순영재단의 의료법 위반 여부와 전반적인 병원 운영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제271회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김미영 의원이 제기한 의료법인 순영재단의 의료법 위반과 경남도의 관리 감독 부실 등과 관련해 지난 13일부터 경남도가 의료법인 순영재단을 상대로 지도, 점검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는 김미영 도의원이 제기한 부분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위생과 직원 4명을 사천시 축동면에 위치한 의료법인 순영재단에 파견해 13일과 14일 이틀간 지도. 점검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지도. 점검에서 의료법 위반 여부, 재산관리 상황, 인력 현황 등 의료법인 순영재단이 위탁 관리하고 있는 도립 노인전문병원과 도립 정신병원의 전반전인 운영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다음 주 안으로 지도. 점검한 결과가 나온다”면서 “김 도의원의 주장처럼 위반 사실이 있을 경우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미영 도의원은 지난달 22일 열린 경남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의료법인 순영재단측이 제출한 병원의 인력 현황이 제각각이고, 입원환자의 간호기록지를 조작했다는 증거를 제시해 파문이 일었다.

임단협 교섭이 타결되지 않아 순영병원 노조는 한 달 가까이 파업으로 맞서고 있다.
한편 임단협 교섭이 타결되지 않아 한 달 가까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보건의료노조 순영의료재단지부에 맞서 순영병원측은 그동안 노조와의 대화를 중단했지만 지난 11일부터 교섭을 재개해 양측의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경남도와 노동부 등에서 순영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노조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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