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인의 날 어울림행사 성황리에 열려
14개국 다문화퍼레이드 호평…600여 명 함께

2017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문화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분자)가 준비한 2017년 세계인의 날 기념 어울림행사가 사천시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등 6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천시민과 사천시 거주 외국인, 다문화가족이 각자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어울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사천시에는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를 포함해 44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역시 세계 14개국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각국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다문화퍼레이드가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각자 출신국 전통의상을 준비하고 함께 연습을 하며 유대를 쌓았다. 사천지역 중고교생들도 자원봉사자로 나서 퍼레이드를 도왔다.

이날 함께한 지역 정치인들도 축사 등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사는 사천시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 이후에는 출신 나라별 다문화공연, 명랑운동회, 초청가수 축하공연, 참가자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 행사가 이어져 한바탕 어울림 무대를 연출했다. 다문화 캐릭터 양말 인형 만들기 체험, 세계인의 놀이체험, 나만의 캐리커쳐 체험, 다문화카페, 기관별 홍보부스 등도 부대행사로 열렸다.

김분자 센터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다문화가족과 사천시 거주 외국인들이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당히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이들을 격려하고 함께 정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희 센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2012년 사천시외국인주민지원조례를 만들어 매년 5월 20일을 ‘사천시 세계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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