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1700ha 벼 직파…전체 벼 재배면적 47%
17일 예찰답서 연시회…농업용 드론 시연

17일 벼무논점파 시연회 모습.(사진=사천시)

벼 직파재배의 일종인 ‘무논점파’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사천의 무논점파 면적이 1700ha를 넘겼다. 이는 사천시 전체 벼 재배면적의 47%로 사실상 절반에 근접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보급과 농민들의 노력 덕분이다. 사천시 벼 무논점파 재배면적은 2009년 30h로 시작해 올해 1700ha로 확대되는 등 8년 사이 57배 증가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7일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벼 무논점파 연시회를 열었다. 시농기센터는 이날 병해충 예찰답 일원(사남면 월성리 127-2번지)에서 농업인 130명을 초청해 시범을 보였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최근 드론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도를 반영하여 농업용 드론을 전시 설명하고 벼 병해충 방제에 대한 살포 기술을 함께 진행하여 농업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 관계자는 “벼 ‘무논점파’는 기계이앙과 비교하여 수량 및 품질에서도 차이가 없으며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초생력재배 기술로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와 쌀 산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못자리 단계를 생략한 생산비 절감 기술로 일반관행 벼농사에 비해 노동력을 35%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점파하므로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뿌리 활착이 좋아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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