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경기 사상 최고성적…“사천 체육인 한마음 노력”

마라톤 유도 우슈 1위…탁구 볼링 등 5종목 2위
삼천포고 김주영 김주신 형제 수영 4관왕 등 눈길

제56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한 사천시 선수단이 시부 종합 3위라는 원정경기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사진=사천시)

제56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한 사천시 선수단이 시부 종합 3위라는 원정경기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도민체전은 지난달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나흘간 김해시 일원에서 열렸다. 종합 우승은 창원시, 준우승은 김해시가 차지했다.

사천시 선수단은 26개 종목에 494명이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사천시는 마라톤, 유도, 우슈에서 1위, 탁구, 검도, 궁도, 볼링, 골프 등 5개 종목에서 2위, 육상(트랙), 수영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시부 종합 5위에서 2단계 올라서면서 도체 성취상도 거머쥐었다. 성취상은 지난 대회 대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시군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삼천포고등학교 김주영, 김주신 형제가 수영 종목에서 각각 4관왕을 달성해 최다관왕을 달성했다. 같은 학교 조재현 학생은 3관왕을, 홍재신 학생은 2관왕을 달성해 앞으로 수영종목에서의 수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사천시는 대회 마지막까지 진주시와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였다. 창원시와 김해시는 인구와 선수 규모 면에서 사실상 1,2위는 고정돼 있다.

치열한 승부 결과 사천시와 진주시는 최종 종합점수 115.5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1위 종목 수도 같은 3개 종목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2위 종목 수에서 사천시가 5개 종목, 진주시가 2개 종목으로 격차를 벌이면서 사천시가 최종 3위로 결정됐다.

사천시가 시부 종합 3위에 입상한 것은 2013년 도체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사천시는 제52회 도체 개최지로 역대 최대 역량을 집중했었다. 원정 경기에서는 이번이 최고 성적으로 꼽힌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사천의 체육인들이 한마음으로 지속적인 대회준비와 훈련을 해온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체계적인 우수선수 육성 관리와 체육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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