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편의 증진 위한 관계기관 회의 열어

서부경남지역 항공편의 증진을 위한 협의회가 구성됐다.

경남도는 24일 조규일 서부부지사 주재로 ‘서부경남 항공편의 증진을 위한 관계 기관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서부경남 9개 시․군과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 공군3훈련비행단,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경남발전연구원 등 15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진주 혁신도시 이전과 경남도 서부청사 등으로 사천공항 이용객 수가 늘어나고, 항공산업 국가산단 등 서부대개발 사업으로 향후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부경남 주민들의 항공교통 이용편의를 증가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 결과 정연재 경남도 서부대개발국장이 협의회장을 맡기로 했다.

협의회는 정부의 항공정책에 선제 대응하고 서부경남의 항공수요 창출과 공항 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서부경남의 항공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항공수요 창출이 가장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시․군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항노화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을 항공상품과 연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항공기 운항 편수가 부족하고 시간대가 다양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는 공항 이용자들을 위해 장기적으로 노선 증편, 운항시간대 조정,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지원 등에 대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버스노선 조정 등을 통해서 사천공항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사천공항 이용자 수는 2001년 대진고속도로 개통이후 83%가 감소하였으나, 2012년 이후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015년 대비 11.4% 증가해 이용자 수는 15만명을 넘었다.

▲ 24일 경남도 서부청사에서 열린 회의 모습.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중심지인 서부경남의 주민들이 명성에 걸맞는 항공서비스를 향유하고, 서부경남의 접근성을 제고하는 주요 수단으로 항공교통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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