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30일 사천비행장 사천운동장 일원
엑스포 정기총회서 행사일정 세부추진계획 확정
블랙이글 나흘간 특수비행…해외곡예비행팀 초청

2017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사천의 대표축제 중 하나인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올해는 농업한마당행사와 같은 시기에 열려 가을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한다.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추진위원회는 16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3회 엑스포 정기총회를 열고, 축제 일정과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사천비행장과 사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에어쇼, 항공기/장비 전시, 체험/홍보, 항공대회, 학술회의 등으로 열린다. 소요예산은 약 11억 원이다. 올해 당초예산에서 확보된 것은 6억5000만 원. 나머지 예산은 추경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

올해 축제 기간 확정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특수비행이 가능한 시점을 맞춰 결정됐다. 이번 엑스포 역시 10월 27일~30일 나흘간 블랙이글의 화려한 에어쇼를 풀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공군과 함께하는 에어쇼라는 개념으로 공군 주력기가 모두 출동하는 특별한 비행을 선보였으나, 올해는 전체 예산과 공군 지원 모두 평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이에 색다른 볼거리 제공을 위해 해외곡예비행팀을 초청해 편대/단독 곡예비행, 이벤트 비행 등 다양한 에어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로선 호주 특수비행팀인 폴 바넷 에어쇼팀(Maxx-G)을 섭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비행은 공군 KT-1과 T-50 등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제작한 국산비행기들의 비행이 예정돼 있다. 예년처럼 부활호, 수리온 비행, 글라이더 공연 등도 예정돼 있다.

이벤트 행사로는 사천시 홍보대사 캐릭터인 슈퍼윙스 공연, 군악대와 의장대 시범, 공군 고공강하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드론대회는 전문가 위주에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 내용을 변경할 예정이다.

전국모형항공기대회, 에어레이싱, 항공과학그림그리기, 항공과학글짓기 등은 예년처럼 지냏ㅇ된다. 항공기 체험비행은 대학항공기, 경량항공기, 공군 수송기 등이 예정돼 있으며, KT-1 시뮬레이터 체험은 예년처럼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한다.

지난해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뉴스사천 자료사진.

행사가 사천시농업한마당 축제와 같은 시기로 전야제 축하공연은 농업한마당행사로 대체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사천시 종합 홍보관을 운영하며 항공산업과 문화관광, 농수특산물 판매와 체험 등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해 공군본부와 함께 했던 사천에어쇼보다는 규모와 예산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최대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블랙이글 특수비행을 축제기간동안 매일 만날 수 있는 것은 공군 자체 행사를 제외하고는 우리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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