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시민나무나누어주기 ‘좋은 반응’

사천시민 나무·봄꽃 나누어주기 행사가 17일 열렸다.

제12회 사천시민 나무·봄꽃 나누어주기 행사가 17일 사천종합운동장, 삼천포종합운동장, 곤양시장 주차장 옆 공터에서 열렸다.

어르신들이 묘목을 받아가며 즐거워 하고 있다.

시는 지구온난화나 황사 등 환경문제를 극복하고, 사천을 푸르게 가꾸기 위해 매년 시민들에게 나무를 나눠 주고 있다. 이날 송도근 사천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등 정치인들도 행사장에 나서 직접 나무와 꽃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인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에서 유실수(아로니아)와 관상수(천리향), 초화류(튤립) 등 총 2만3000본의 묘목과 꽃이 시민들 손에 들려줬다. 특히, 천리향은 어른들에게, 튤립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사천운동장에서 만난 한 어린이집 교사는 “매년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꽃화분을 받아간다”며 “아이들도 노랗고 빨간 튤립 등이 피어나는 것을 보면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워간다. 올해는 쌀쌀하지 않아 더 좋다. 화분을 든 아이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찍어 부모님께 보냈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천리향 나무가 잘 자라 그윽한 향기가 집을 가득 채웠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제준봉 사천시 녹지공원과장은 “올해로 나무나누어주기 행사가 12회째를 맞았다. 갈수록 시민들 참여도가 높다. 예년보다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많이 왔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며 “묘목들이 잘 자랐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시민들이 좋아하는 나무와 꽃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오는 4월 28일 제22회 와룡문화제 기간 로즈마리 1만 본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10월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시기에 맞춰 장미허브 5000본, 로즈마리 5000본 등을 시민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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