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초 21일 기미년 독립만세 의거 재현

▲ 지난해 행사 모습.

사천읍지역 초등학생들과 사천시민들이 오는 21일 오전 사천초등학교운동장과 사천읍시장 일원에서 기미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갖는다.

이날 학생들은 만세운동 당일 축구경기를 진행한다. 첫 골이 터짐과 동시에 깊숙이 숨겨두었던 태극기를 꺼내 흔들며 독립만세운동의 시작을 알린다. 과거의 모습을 재현한 짧은 연극과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학생과 시민, 광복회 관계자, 지역기관단체장 등이 함께 시가행진을 벌인다. 학생들과 시민들은 시가지로 진출하여 사천읍 시장을 거쳐 다시 학교로 돌아올 예정이다.

기록에 따르면 1919년 3월 21일 사천보통학교 졸업식 후 축구대회에서 만세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오후에는 300여 군중이 사천읍내에서 만세를 부르고 진주읍으로 시위행진을 하던 도중 일제에 의해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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