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가 지난 18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2017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상대는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부의 등록금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상대는 지난 2009~2011학년도와 2015학년도에 등록금을 동결한 바 있으며 2012학년도에는 평균 6.5%를, 2013학년도와 2014학년도에는 각각 평균 0.1%를 인하했다.

그러나 경상대는 대학원의 경우 교육부에서 고시한 등록금 인상 기준인 1.5% 범위 내에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도 17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주간 학부생과 대학원의 등록금을 동결하고, 야간 학부생의 등록금은 4.1%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경남과기대는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대학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고통을 분담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남과기대 2016년도 기준 연간 평균 등록금은 377만1500원으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650만581원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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