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초 겨울방학 독서교실 ‘눈길’

▲ 겨울 독서 교실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문선초)

문선초등학교(교장 박복영)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슬로리딩, 생각을 키우는 힘’을 주제로 겨울방학 독서교실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이번 독서 교실은 평소 하루에 책을 3-5권씩 읽지만 정작 자신이 읽은 책 내용을 물어보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학생들에게 책 1권을 천천히, 자세히 읽는 슬로리딩이라는 새로운 독서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서교실에서는 성독을 기본으로 하여 책을 자세히 읽는 시간을 가지고 나서 ‘독서는 책을 다 읽었을 때, 비로소 시작된다’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말처럼 더 깊이 생각을 키우는 힘을 기르는 다양한 활동들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어떤 이모부’를 읽고 감정카드를 이용하여 이야기 속 인물이 느꼈을 감정을 상상해 보고 공감해 보는 활동과 ‘엄마 없는 날’을 읽고 ‘치매 걸린 할머니를 병원으로 모시는 것이 좋은가? 집에서 모시는 것이 좋은가?’라는 토론 주제를 스스로 정해서 열띤 독서 토론을 벌였다.

이번 독서교실에 참여했던 한 5학년 학생은 “책을 읽고 그림책 만들기를 하며 주인공이 살고 있는 세계를 상상하며 그 세계에 다녀온 기분이 들어 기억에 남는다. 책을 자세히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자란 것 같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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