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관리청, 내일 안으로 '보수공사' 마무리

사천-고성 4차선 확장 구간 개통 2개월도 안 돼 도로 곳곳 갈라지고 침하됐다. 사진상으로는 정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경남 사천시와 고성군을 연결하는 국도 33호선 4차로 확장 구간이 개통된 지 불과 2개월 채 되지 않아 도로 곳곳이 갈라지고 침하된 가운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4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도 33호선 사천-고성 간 6km에 대한 4차로 확장공사를 지난 5월말 완료했다.

그러나 개통된 지 2개월도 되지 않아 도로 곳곳이 갈라지고 침하돼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정동면 학촌리 만마마을 인근 도로는 도로표면이 고르지 못해 '노면요철주의'라는 경고간판이 설치돼 있다.
27일 오전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이 도로 몇 곳에서 도로가 갈라져 있었다. 특히 일부 구간은 도로 표면이 꺼지거나 고르지 못해 울퉁불퉁 튀어 나와 차량운행 때 차량이 심하게 흔들렸다. 정동면 학촌리 만마마을 인근 도로의 경우 표면이 고르지 못해 ‘노면요철주의’라는 경고문이 설치되어 있어 차량 운행 때 주의 할 것을 알려주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도로가 안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최근 계속된 장맛비로 침출수가 도로 속으로 스며들어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현재 하자가 발생한 3, 4구간에서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개통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도로의 경우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면서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보수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내일 중으로 하자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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