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모 전 조합장, 김성완 현 조합장, 정종기 금자축산 대표 '3파전'

경남 사천시 사천읍에 위치한 사천축협. 오는 28일 제15대 조합장 선거를 치른다.
사천축협 조합장 선거가 오는 28일 치러지는 가운데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쟁쟁한 후보들이 출마해 역대 선거 중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5대 사천축협 조합장 선거에 뛰어든 후보는 김창모(63세)전 조합장, 김성완(61세) 현 조합장, 정종기 (47세) 금자축산 대표 등 3명이다.

김성완 현 조합장은 지난 14대 조합장 선거에서 당시 조합장으로 8년(12대, 13대 조합장)간 사천축협을 끌어왔던 김창모 씨를 누리고 당선됐으며 이번 선거에서 또 다시 맞붙게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최근 사천축협 이사직을 사퇴한 금자축산 대표 정종기 후보는 40대의 젊은 패기로 관록의 두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

제15대 사천축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왼쪽부터 : 기호1번 김창모, 기호2번 김성완, 기호3번 정종기)

기호 1번 김창모 후보는 “두 번의 사천축협 조합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과 활력 넘치는 사천축협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김 후보는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축협, 경제사업의 활성화, 조합원 복지 향상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호 2번 김성완 후보는 “현 조합장으로 재임하면서 추진했던 각종 경제 사업들을 마무리하기위해서는 자신이 꼭 당선돼야 한다”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은 현대화된 가축시장 개장, 곤양지점 시설 개선, 조합원 실익증대를 위한 지원 마련 등이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사고를 가진 젊은 인재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기호 3번 정종기 후보는 조합원 화합과 투명경영, 경제사업 활성화, 조합원 편익과 지도. 환원사업 확대, 직원역량 강화를 통한 조합 경쟁력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표심 얻기에 힘을 쏟고 있다.

제15대 조합장을 결정하는 투표일은 28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시간 동안 진행되며 선거인 수는 모두 1843명이다.

투표구는 3구역으로 나눠진다. ▲제1투표구인 사천읍, 정동면, 사남면, 축동면은 사천축협 본점 2층 ▲제2투표구인 삼천포 일원, 용현면은 사천축협 동금동지점 2층 ▲제3투표구인 곤양면, 곤명면, 서포면은 곤양면사무소 회의실이 각각 투표소로 정해졌다.

개표장은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 3층이며 개표 결과는 오후 8시께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15대 조합장에 당선되면 오는 9월4일부터 2013년 9월3일까지 4년간 사천축협을 이끌게 된다.

한편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사천축협 조합장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금품, 향응제공 등의 불법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단속 직원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을 편성, 선거 종료 때까지 집중 감시. 단속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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