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주장

박정열(새누리당·사천1) 경남도의원이 경남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항공우주센터 부지 확대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11일 열린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항공산업은 정부가 ‘2020년 항공산업 G7 집입’을 목표로 전략 육성하고 있는 미래 신성장 동력이며 경상남도는 국내 항공기 제조 생산액의 72%, 사업체수의 67%, 종사자의 70%를 점하고 있는 거점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항공산업이 G7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사천이 중심이 돼야 하는데 해외와 비교할 경우 부지와 지원시설, 근무인력 등이 초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박 의원은 “미국 NASA(1만8000명), 독일 항공우주연구소(8000명), 일본 JAXA(2000명)의 근무인력에 비해 우리의 항공우주센터는 15명 뿐이고 부지는 1만100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항공우주센터가 앞으로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분석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부지가 포화상태”라며 “해외처럼 항공우주산업 집적화를 위해 10만㎡ 규모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대전의 연구시설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분소 유치에 경남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항공우주산업이 초보적인 단계다. 전문가들과 함께 부지 확대를 검토하고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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