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개정 강행 움직임에 전국언론노조와 공동대응
전국문화방송노동조합진주지부(지부장 정대균)는 이날 파업에 들어감과 동시에 전국언론노조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언론노조 제3차 총파업’에 참여했다. 이로써 자체 제작하던 프로그램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미디어법의 핵심이 신문법을 고쳐 신문의 방송겸영을 허용하고, 방송법을 고쳐 신문사와 대기업에 방송사의 지분 소유를 허용하는 것인 만큼 진주MBC노조도 크게 반발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미디어법 개정으로 신문사나 대기업이 방송을 장악해 언론이 왜곡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진주MBC노조의 이번 파업은 100시간 동안 이어지는데, 회기 중인 국회가 오는 토요일(25일)까지 잡혀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진주MBC노조는 이에 앞선 20일 오전11시, 진주시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디어법 수정안 직권상정을 포기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하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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