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명 교사 경남 매사냥 풍속 발굴·추적

한 학생이 매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천포중앙고)

삼천포중앙고등학교가 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 사냥 시연 및 체험활동을 펼쳤다.

이날 권재명 교사가 직접 훈련시킨 매로 사냥 훈련하는 모습을 시연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매와 함께하는 기념촬영을 하면서 매사냥 풍속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매사냥은 고구려 숙신족을 통해 한반도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매 등 맹금류를 이용하여 꿩, 토끼 등을 사냥하던 전통 수렵기술 중의 하나다. 대전시와 전라북도의 지방무형문화재로 보존되고 있으며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귀중한 자료다. 현재 이 학교 권재명 교사가 경남의 매사냥 풍속을 발굴 추적하고 있다.

이날 권 교사는 매를 생포하는 매싸기, 매장갑에 매를 얹어 사람에게 적응시키는 매받기, 모의사냥을 의미하는 방우리부치기 등 사냥 과정과 기술을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매 사냥 시연 모습. (사진=삼천포중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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