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삼천포농악 전수학교 실력 뽐내
판굿과 개인놀이 흥겨운 무대 선보여

▲ 남양포 풍물부의 진주삼천포농악 공연 모습. (사진=남양초)

남양초등학교(교장 정재분) 풍물부가 제66회 개천예술제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풍물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양초는 학교특성화 교육으로 농악을 지정, 인간문화재인 박염, 김선옥 선생의 지도를 받아 진주-삼천포농악을 전수받고 있다.

풍물부 학생들은 지난 1일 진주청소년수련관 광장에서 열린 개천예술제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냈다. 학생들은 빠른 다드래기와 흥겨운 덧배기 등 멋들어진 장단과 경쾌하고 힘찬 상모놀이를 선보였다.

특히, 1차부터 12차로 이어지는 판굿을 자연스럽게 연기했으며, 소고수의 자반뒤집기, 소고수들의 개인놀이, 설장구 개인놀이, 열두발 상모돌리기로 관객들의 탄성과 박수를 자아냈다.

특히 올해는 태평소가 더해져 판굿 전체의 흥겨움을 더하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 단체 사진. (사진=남양초)

상쇠 김가연 학생은 “그동안 풍물 연습을 하며 힘들 때도 많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진주·삼천포 12차 농악 전수 활동에 더욱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초 풍물부는 오는 22일 남양동 임내숲 일원에서 열리는 남양열두거리제 행사에 참가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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