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7000원 하락…농민 상실감 커

올해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이 4만5천 원으로 결정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천사무소(소장 김명수)는 2016년산 공공비축벼 매입을 산물벼는 10월초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정검사 기관인 사천시농협연합미곡치리장에서 매입한다.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 중 확정되며, 1등급 벼 40kg 기준으로 4만5000원을 우선 지급한다. 지난해 매입 가격은 5만2000원이었다.

우선지급금은 농가의 수확기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매입대금의 일부를 출하 현장에서 가지급하는 것으로 산지쌀값이 확정된 후에 정산하게 된다.

올해 산지 쌀값은 계속 떨어지는데 13만 원대까지 하락해 수확기 농가의 시름을 더하고 있다. 정부는 10월부터 신곡가격이 조사되는 점을 감안해 실제 산지 쌀값에 따라 11월 중 우선지급금을 재산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쌀값이 하락한 만큼 쌀 소득보전직불제를 통한 변동직불금이 보전될 예정이지만 농가의 심리적 상실감은 이미 커지고 있는 상태다.

금년도 사천시 공공비축벼 매입품종은 ‘새누리, 새일미’ 등 2개 품종이며 나라미의 품질향상을 위해 수분은 13.0∼15.0% 사이로 건조해 출하해야 한다.

사천농관원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벼 작황이 양호해 풍작이 예상되지만 수확기 철저한 관리와 조제·정선을 잘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 공공비축미 수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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