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대책' 추진

사천읍 용당-정동면 고읍리 자건거 전용도로 일부 구간
사천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사천시는 우선 총 2억3천만 원을 들여 사천읍 용당(한국항공우주산업 2공장 앞)에서 정동면 고읍리(부경 사우나 앞)까지 1.2km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 구간의 공사는 다음 달 부터 시작되고 올해 안으로 6백 미터를 먼저 완공한 후에 내년에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나머지 6백 미터 구간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진주-사천(40km) 구간, 진사산업단지 해안도로(26km) 구간에 자전거도로 개설을 검토 하고 있다.

그동안 미비했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 중이다.

담당과인 사천시 도로과는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이용 시설 정비계획의 수립과 자전거주차장 설치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사천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 12일 시 홈페이지에 입법 예고하고 10월1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서면으로 받고 있다(의견서 제출: 사천시 도로교통과, 전화:055-831-3376).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노외주차장 등에 자전거주차장 설치 ▲자전거타기 생활화를 위한 시범지역 지정을 하거나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교 등을 시범기관으로 지정. 운영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책추진이나 시범지역 및 시범기관에 행정 및 재정 지원 등이다.

도로과는 다음 달 안으로 조례안을 의회에 상정해 심의. 의결을 거친 뒤 11월 중에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자전거이용시설 정비계획에 따른 용역도 추진된다.

시는 조만간에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최종 용역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사천시 전반의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자전거도로대장 작성 ▲무단방치 자전거 이동. 보관. 매각 체계 정비 ▲자전거 등록제 등도 추진된다.

사천시 도로과 신영규 담당은 “정부와 경남도에서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종합지침이 내려 온 것은 물론 최근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늘고 있고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도 이번 계획들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지역에는 현재 ▲자전거전용도로인 사천시문화예술회관-동서 각산로 구간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인 대방로-광포로 구간, 문화예술회관-삼천포도서관 구간, 삼천포천-용강현대아파트 구간, 용현 신평-용현 장송 구간 등 총 5개 노선 총8.7km의 자전거도로가 개설돼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