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가 주식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회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 나타났다. KAI의 미성년자 주식 총액은 2조170억 원에 이르렀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보유 상장회사 주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금수저’인 미성년자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은 2015년 12월 31일 시가 기준 4조9000억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KAI의 미성년자 보유 주식은 총액의 절반에 이르는 2조17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미사이언스(주)(5464억 원), 엘비세미콘(3459억 원)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특히 KAI 주식은 7세 이하 미취학아동의 보유액이 2조130억 원을 차지해 다른 미성년자 보유 주식과 다른 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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