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4,15일 이틀간 사천읍 일원에서 구암제 개최키로

구암제추진위원회가 14일 오전11시 사천문화원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추진위원들)
남명 조식 선생과 함께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학자인 사천출신 구암 이정 선생의 사상과 학문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해마다 열어온 구암 학술세미나가 올해부터 구암제로 확대돼 축제 형식으로 열리기로 한 가운데 축제 준비를 위한 구암제추진위원회가 창립됐다.

가칭 ‘구암제 추진위원회’는 14일 사천문화원에서 위원 16명과 사천시 관계공무원 등 20여명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축제의 명칭을 ‘구암제’로 확정했다. 지난 2002년부터 작년까지 구암 이정 선생과 관련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는데, 학술세미나는 구암제의 일부 행사에 포함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구암제 개최시기는 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열리는 기간인 11월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으로 정했으며 장소는 구계서원, 사천공설운동장, 사천읍 일원 등이다.

주요 행사로는 제례 의식, 일반인과 청소년 분야로 나눠 열리는 과거시험, 이정 선생 관련 학술발표회,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사흘간 시험관과 선배 급제자, 친척을 방문하는 삼일유가 행렬 재현 등이며 부대 행사로 민속공연과 민속놀이, 소망등 달기 등도 마련된다.

구암제에 들어가는 총 예산은 도비 5천만원과 시비 5천만원을 포함해 1억원이다.

구암제추진위는 구체적인 행사 일정과 예산 편성 등은 소위원회를 거쳐 다음 총회 때 제출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위원장: 박동선 사천문화원장, 부위원장: 최도경 한국유도회부회장
구암제추진위는 또 이날 임원진과 추진위원회의 운영 규약을 확정했다.
▲위원장: 박동선 사천문화원장 ▲부위원장: 최도경 한국유도회부회장 ▲감사: 안위주 사천문화원 부원장, 정지선 사천여성단체협의회장 ▲기획. 홍보분과위원장:양정권 사천문화원 이사 ▲행사. 운영분과위원장: 장병석 사천문화원 부원장

구암제추진위원회 위원은 ▲박동선 사천문화원장 ▲김주일 도의원 ▲한대식 사천읍장 ▲김대균 동서동장 ▲이봉록 전 사천시노인회장 ▲최도경 한국유도회부회장 ▲안위주, 장병석 사천문화원 부원장 ▲정우락 경북대 교수 ▲정지선 사천여성단체협의회장 ▲조철호 사천교육청 장학과 ▲하춘길 사천시중등교장협의회장 ▲강신우, 양정권, 고봉애 사천문화원 이사 ▲최연순 사천자원봉사자 협의회장 ▲정경구 마산mbc 사업국장 ▲강동욱 경남일보 문화부장 등 총 18명이다.

구암(龜巖)이정(李楨)선생은 1512년 사천에서 나서 별시문과에 장원급제해 관직에 올라 36년간 중종, 인종, 명종, 선조에 이르는 4조의 임금을 모셨으며 학문을 통해 겸비한 지식을 현실참여를 통해 실천하고 학문진흥을 위해 애써다 간 사천출신의 유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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