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다문화가족센터에서 시험

▲ 다문화 수강생들이 pc로 운전면허 시험을 치르고 있다.(사진=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분자)가 지난 31일, ‘드넓은 라이프! 이제부터 브라보!’라는 슬로건을 걸고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학과시험을 치렀다.

이번 시험은 ‘찾아가는 이동 pc학과 시험’으로 진행되어 마산운전면허시험장까지 가는 불편함을 덜고 다문화센터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진행됐다.

이날 시험에서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총 6개국 출신 28명이 응시해 21명이 합격했다.

운전면허교실 담당자는 “학과반 교육‧시험이 30명 내외의 인원을 지원받아 사천경찰서와 연계해 진행되는데, 1년에 한번만 여름에 열린다. 사천에 유입되는 이민자들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터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문화센터는 수강생들이 출신국 언어로 학과시험을 볼 수 있도록 지난 23일부터 총 6회기 동안 교육과 모의고사, 원서접수 등의 지원을 했다.

필리핀 출신의 한 결혼이민자는“지난번 모의고사에서 43점을 받고 깜짝 놀라 며칠 동안 열심히 공부했더니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요. 마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 같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 운전면허교실 수강생들 모습(사진=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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