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디플로'와의 마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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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디플로'와의 마주침
  • 하이에나 시민기자
  • 승인 2009.07.13 09:3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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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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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 '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인가?'

"유라시아 대륙을 사이에 둔 프랑스와 한국이 만났습니다. 이 만남은 진보 매체 공유라는 의미를 넘어 우리에게 하나의 상징이 되어 다가옵니다. 분단은 우리 국토를 둘로 가른 것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대륙과 단절되면서 우리의 눈은 바깥을 내다볼 때 오로지 미국을 바라보도록 고정되었습니다.

미국적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한국 사회를 지배해왔고 다른 나라를 바라볼 때에도 주로 미국을 통해 바라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일상화되고 내면화된 미국 편향의 시각과 가치관은 노엄 촘스키가 '세계의 창'이라고 부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와 만남으로써 균형쪽으로 성큼 다가갈 것입니다.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의 시대가 끝나고 다극 체제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금융위기의 세계화는 이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이와 같은 '탈미'의 시대적 흐름에서 벗어나 있는 듯합니다. 한-미 동맹이나 영어 등을 매개로, 미국 유학파의 대부분을 비롯한 미국 추종 세력이 정,관료계뿐만 아니라 지적 담론과 여론 형성의 장인 대학과 언론에서도 주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시장만능주의 신자유주의가 그 본거지인 미국과 영국에서 비판받고 나아가 부정되고 있지만 한국에서 여전히 성세를 누리고 있는 것도, 그들이 한국사회 각 부문에서 기득권을 누리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계 체제의 중심부에서 주류 담론이나 가치관이 바뀔 때에도 주변부에서 지체 현상을 보이는 것은 대개 그런 이유에서 비롯됩니다.

'대안적 가치'를 주장하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우리에게 유일사상의 매트릭스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이론적이며 실천적인 힘이 돼 줄 것입니다.............. "


시민기자는 "날카로운 분석, 따뜻한 시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평이 나있는 프랑스의 진보언론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이하 '르 디플로') 한국판을 함께 읽자고 제안합니다.

반성적 사고는 '타인의 시점'에서 바라보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뜻이라면 여기저기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보수적인 조․중․동 신문, 진보적인 다양한 언론과 매체 등등.
하지만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우리의 무의식속엔 자기 좋을 대로만 바라볼려는 거울에 의한 '공범성'이 존재합니다.

타인의 시점은 '강한 시차(pronounced parallax)'에서만 나타납니다. 홍세화씨의 지적처럼 미국 중심적 시각은 이제 거울이 아닌 우리의 우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전 세계는 철지난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동상을 철거하느라 바쁜데 우리 형편은 그렇지 못합니다.

타인의 시점을 위해 낯설고 난해하지만 대륙의 철학, 문화, 경제, 사회, 미학의 사유를 우리의 '외부'로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동'을 통한 외부와의 대면, '마주침'만이 우리에게 '강한 시차'를 발생시킬 것입니다.

강한 시차는 '다른 가치', '다른 경제', '다른 세계'를 우리에게 제안할 것이며 '저항-제안-대안'의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훌륭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외부를 실체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것으로 상정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는데, 외부란 일단 그렇게 파악되고 나면 이미 '내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대신하는 또 다른 교조적인 '유러피안 드림'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내용을 일부 요약정리하고 기자의 의견을 첨부하는 방식으로 진행코저 합니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넉넉히 봐주십시요.
가능하면 정기구독자가 되어 주세요!!! 홈페이지: www.ilemon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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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엄 촘스키 2009-07-15 12:05:08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세계의 창(窓)입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1954년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의 자매지로 창간된 이래,

현재 독일, 영국, 이탈리아, 이집트, 브라질, 러시아 등

세계 71개 국가에서 25개 언어로 240만부가 발행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지성지입니다.

사천 네몽도 2009-07-15 10:39:18
황샘! 가피라이트정책에 맘이 상하셨군요. 뉴스사천은 퍼가고 퍼감을 확인하는 인용표시만으로 허용합니다.
저도 종종 퍼 가고요. 메이져 언론도 종종 인용보도하는거 봤구요. 그런데 뉴스사천은 MB언론 맞습니다. 맞고요~ 건데 멀티펄 브로드 메스미디어 오브 사천을 지향하는 그런 MB지만요...

네몽도 2009-07-14 17:50:38
진보 지식인, 미국지향적 시각의 전환, 세계는 서쪽과 동쪽이 조화하는 가운데 있다라는 것, 가르쳐 주신 하이에나 시민기자님 감쏴~
오늘 당장 뉴스사천 후원하겠슴다!!

아리아 2009-07-14 17:11:13
저도 몇 번 봤는데 상당히 어렵더군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세계시민이 되는데 일조를 하겠군요.
또다른 세상을 만나는 통로로서의 르몽드 기대해봅니다.

황인홍 2009-07-14 14:19:55
신문사나 기자들은 자사의 기사나 자신의 기사가 독자들이 얼마나 많이 읽어주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그 신문사나 기자의 기사가 특종이냐 낙종이냐를 가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터....내가쓰고 우리 신문사의 기사이니 보기만 하고 남들에게 알리는 것은 불가하다. 허락없이 복제하거나 배포하면 작살낸다?
신문기사의 정의가 뭡니까? 소설이나 만화는 아니지 않습니까?
사회공익을 목표로하는 언론까지 mb언론되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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