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활성화 따라 호우경보 발령, 오늘밤까지 비

용현면 신복리 안점산 봉수대 입구. 굵은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 낮에도 가로등이 어둠을 밝히고 있다.
2009년7월7일 오전10시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사천을 비롯한 경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굵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에 동반한 저기압이 서해상으로 접근하면서 저기압 전면에서 강한 비구름 띠가 형성돼 부산과 경상남북도에 시간당 강수량 20~6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장마전선을 따라 저기압이 지나가는 오늘 낮에도 남부지방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하고 있다.

장맛비는 오늘 밤에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점차 물러나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내일 밤부터 중국 중부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에 장마전선이 활성을 띠며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늘 새벽3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 10시 현재 사천읍에 80mm, 삼천포항에 97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인근 남해와 고성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돼 있어 사천지역에도 조만간 호우경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안점산 봉수대가 구름에 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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