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형평문학제 25일 진주교육지원청 일원
문학상 시상식, 대동제, 백일장, 디카시대회 등

▲ 형평문학제 포스터.

2016 형평문학제가 오는 25일 진주교육지원청과 진주남강 야외무대 일원에서 열린다. 형평문학제는 백정들의 신분해방 운동이자 진주지역 인권운동의 시초인 형평운동을 널리 알리고, 조상들의 정신을 문학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2014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형평문학선양사업회와 진주문인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형평문학제는 형평문학상 시상식과 대동제, 전국학생백일장, 디카시백일장, 형평문학백일장, 생활글쓰기기대회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형평백일장은 6월 25일 10시부터 진주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는데, 전국의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다. 최우수상은 상금 200만 원과 상패, 우수상은 2명, 각 백만 원, 장려상은 4명, 각 50만 원이 주어진다.

전국학생백일장은 6월 25일 10시부터 진주남강 야외무대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의 초중고교생들이 참여하여 산문, 운문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초등학생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하여 따로 경쟁을 하며 각 부문별로 장원, 차상, 차하, 참방의 상장과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시민생활글쓰기대회는 학생을 제외한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백일장으로 25일 10시부터 진주남강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글제는 당일 현장에서 주어지고, 운문과 산문 두 부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장원 1명에게는 상장과 상패, 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가작, 장려, 참가상은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디카시백일장은 학생일반인 모두 참가할 수 있는데 25일 10시부터 진주남강 야외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폰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에 어울리는 짧은 글을 짓는 대회인데, 소재는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최우수, 우수, 장려상 등이 시상된다.

형평문학상 시상식은 25일 오후 5시부터 진주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백일장대회 참가신청이나 행사에 관한 사항은 형평문학선양사업회 010-5777-6870, 진주문인협회 010-2886-4707로 문의 하면 된다.

한편, 형평운동이란, 1923년 4월 25일 진주에서 조직된 형평사(백정들이 “저울(衡)처럼 평등한(平) 사회를 지향하며 만든 단체(社)”)의 활동을 가리키는 것으로, 일차적으로는 `백정’ 이란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 철폐와 인권존중, 평등대우를 주창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 평등` 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일깨우는 활동이었다는 점에서 우리 역사상 평등사회를 이룩하려는 대표적인 인권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