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저녁 7시30분 시문예회관
군수선거 통해 사랑·가족애 그려
시골마을의 선거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군수선거’가 오는 22일 저녁 7시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군수선거’는 평균 연령 63세, 다문화 가정이 30%에 육박하는 우리군 사랑리라는 조용한 마을이 군수선거를 시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군수 선거를 치루며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부담스럽지 않고 경쾌하게 풍자하고, 물고 물리는 선거전을 노래로 꾸며 재미를 더 한다.
이 뮤지컬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하는 ‘나훈남’과, 그런 남편을 응원하는 베트남인 아내 ‘투이’의 비밀이 밝혀지며 겪는 가족의 아픔도 산파적이지 않게 그린다.
2012년 첫 작품으로 올렸던 ‘뽕짝 뮤지컬 군수선거'의 초연이후 새로운 버전의 대본과 음악으로 더 드라마틱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설적이고 코믹한 가사의 랩이 애잔한 발라드와 어우러지고, 경쾌한 비트의 ‘뽕짝’이 더해져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평범한 농부로 군수가 되기를 꿈꾸는 남자 ‘나훈남’역에는 방송 <논스톱>, <웃찾사>, <느낌표>에 출연한 MBC 개그맨 공채인 문용현이 맡았다.
나훈남의 베트남 아내이자 든든한 지지자 ‘투이’역으로는 걸그룹 LPG로 데뷔하여,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서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수연이 열연을 펼친다.
김종해 연출은 “한 마을의 군수선거를 통해 각 인물들의 사랑과 가족애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정치적인 것보다는 사랑리 주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재밌게 엮었다”고 말했다.
공연티켓은 인터넷 및 방문예매는 11일부터 전화예매는 18일부터 가능하며, 관람료는 일반 1만 원, 문화가족 및 단체(10인 이상)는 7000원으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문화예술회관(☎055-831-246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