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13.14% 남해군 15.27% 기록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실시된 4·13총선 사전투표 결과, 하동군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25.84%를 기록했다. 하동군 유권자 4명 중 1명이 일찍 투표를 마친 것.

경남지역의 경우 유권자 271만9668명 중에서 33만1651명이 투표해 12.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 투표율과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일치해 눈길을 끌었다.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사전투표율은 16.73%로 총 유권자 17만8394명 가운데 2만9841명이 투표를 마쳤다.

하동군 사전투표율은 25.84%로 전체 유권자 4만3560명 중에서 1만1257명이 투표했다. 하동군은 지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도 22.73%를 기록해 도내 최고를 자랑했다. 오는 13일 선거일 역시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사천시의 경우 유권자 9만4230명 중에서 1만2384명이 투표해 13.14%를 기록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사천지역 사전투표율이 15.22%였던 것에 비해 일부 낮아진 수치다.

남해군은 4만604명 중에서 6200명이 투표해 15.27%로 집계됐다. 남해군 역시 지난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율 18.17%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3%p 가까이 떨어졌다.

이번 사전투표율이 4월 13일 본선에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대결 양상을 보이던 새누리당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사천과 남해에서는 선거 열기가 다소 식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강기갑 후보와 같은 야권의 강력한 주자가 없는 것도 이번 선거의 특징이다. 새누리당 성향의 사천지역 부동층과 야권의 표심이 어떻게 흐르는가도 관심거리다.

한편, 경남도내에서는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이군현 의원의 지역구 통영시·고성군은 각각 8.85%와 9.54%로 낮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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