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831명 증가, 베트남 출신 가장 많아

지난 5월18일에 열린 세계인의 날에 참석한 이주노동자들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
최근 3년간 사천시의 외국인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의 사천지역 외국인 등록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수는 2006년 932명, 2007년 1217명, 2008년 1654명, 2009년 1763명(4월말 현재)으로 최근 3년간 831명이 늘었다. 외국인이 사천시의 인구 증가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2008년도에 외국인수가 437명이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사천 일반산업단지 내에 외국계 기업 입주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사천시는 분석하고 있다.

올해 들어 4월말 현재까지 등록된 외국인의 성별은 총 1763명 중 남성은 1237명, 여성은 526명으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나라별로는 베트남이 446명(25%)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중국 270명(15.4%), 인도네시아 188명(11%), 필리핀 92명, 미국 67명, 스리랑카 55명, 일본 44명, 타이완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등록 이유로는 제조업 종사자가 588명(33.4%), 결혼이민자 388명(22%), 어선원 230명(13%), 외국인 자녀 98명, 기업투자 54명, 산업연수 46명 등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읍면동 지역은 사천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는 사남면이 5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천읍 189명, 동서동 169명, 정동면 118명, 축동면 105명 순이었다.

사천시의 외국인 수는 도내 20개 시. 군 가운데 10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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