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특집>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기존 정치 심판바람 불 것…제2의 강기갑 꿈꾼다”
사천-제주간 여객선 재취항…광포만 생태공원 약속

#출마의변

= 고향에 돌아와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마지막 열정을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었으나, 덕이 부족해 좌절한 바 있다. 번민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자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됐다. 오늘날 정치현실에서 특정정당에서 소신의 정치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당의 선택이 아닌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무소속으로 나섰다.

#사천의 대표산업 ‘항공산업’을 위한 발전 전략을 밝혀 달라.

= 먼저 항공국가산업단지 부지 조성과 항공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그리고 항공산업문화공간인 에어파크를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에어파크를 통해 항공관련 성능테스트를 위한 소형 활주로, 소형항공기MRO, 드론 관련 산업 기반을 닦을 수 있다. 타지자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민수MRO산업과 항공 관련 산업 유치가 중요하다.

#사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로 교육문제가 꼽히고 있다. 어떤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지 견해를 밝혀 달라.

= KAI부설 인문계고교와 우주항공특성화고교, 항공우주대학교를 설립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싶다. 교육환경이 안정되면 자녀교육 때문에 진주로 이사갔던 사람들도 돌아올 것이다. 또한 동지역에 종합대학교 제2캠퍼스를 유치하고 싶다. 그러면 교육과 문화여건이 향상되고, 삼천포항지역의 인구 공동화 현상도 막을 수 있다.

#사천·남해·하동 공동발전을 위해 제안하고픈 것이 있다면?

= 남해안 희망 공동체를 만들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육성하고, 공동발전을 모색하겠다. 세 지역간 이해 조정과 주민화합에 힘쓰겠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사업도 남해와 하동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남해안 희망공동체는 지자체간 행정 협약으로 만들 수 있고, 공동출자를 통해 상생발전 가능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 주민과 지자체장 주도로 사업을 벌이되 국회의원이 적극 지원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당선이 된다면 어떤 상임위에서 일하고 싶나? 관심분야와 이유는?

=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 공무원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지방자치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의 중복업무, 필요 없는 업무 정리 등 제도개선에 힘써보고 싶다. 지방자치제 전반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


#그 외 사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이나 조언하고 싶은 말은?

= 남부내륙철도는 삼천포항을 경유하는 수준이 아닌 삼천포항을 지나 남해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만들어야 한다. 섬과 한반도, 대륙을 연결한 제2의 민족대동맥을 만들자.
무엇보다 끊어진 삼천포-제주 여객선 뱃길을 다시 잇고 싶다. 삼천포항을 활성화시키려면 화물·여객선 재취항이 중요하다. 동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신수도에 제2 남일대해수욕장을 조성하고 피서객과 관광객을 유치하고 싶다. 광포만은 순천만에 버금가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산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도시 사천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 사천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새누리당 경선에서 낙선했다. 이번 총선 출마를 두고 다음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한 포석이란 시각도 있다.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지역에 떠도는 소문들은 저를 골치 아파하는 다른 후보들이 꾸며낸 이야기다. 다음일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기존 거대 양당의 정당 정치, 국회에 실망하고 있다. 위대한 사천시민의 선택으로 강기갑 의원이 당선됐던 것처럼, 위대한 사천남해하동 주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대표 경력이 사천경찰서장과 하동경찰서장이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스펙이 약하지 않나.

=경찰일을 하면서 누구보다 가까이서 주민과 호흡했고 무엇을 원하는 지 안다.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이웃과 부대끼며 산 후보가 저 말고 누가 있는가. 가장 가까이서 민원을 듣고 해결하고, 시민과 군민의 눈높이에서 여러 성과들을 일궈냈다. 그것이 자산이고 스펙이다.

#당선되더라도 무소속으로 남을 것인가. 국회에 입성하면 하고픈 일은?

=기존 정당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초선으로 국회의장 선거에 도전해 기존 관습을 타파할 것이다. 국회의원 3선 금지법안, 국회의원 비례 폐지,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러닝메이트제 등 개혁 법안을 발의하겠다. 나는 약속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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