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 SPP해양조선, 근로자 중 '63%' 사천에 살고 있어

사천 제1. 2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종사자 중에 평균 62%만이 사천지역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큰 한국항공우주산업과 SPP해양조선은 각각 63%로 나타났다.

사천시가 시의회 사회건설위원회에 제출한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천 제1. 2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37개 업체의 근로자수는 총 7,847명으로, 이 중 사천지역에 거주하는 근로자는 4,878명으로 전체 62%를 차지했다.

외국 기업체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등 13개 업체가 입주한 사천 제1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총 근로자 4,463명 중 사천에 거주하는 근로자는 2,791명(65%)으로 나타났다.

사천 제1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총 근로자 2,946명 중 1,855명(63%), 한국경남 태양유전은 708명 중 460명(65%), BAT코리아 205명 중 112명(55%), EEW코리아는 200명 중 130명(65%)이 사천지역에 거주했으며 사천지역 거주 근로자수가 가장 적은 기업은 엠씨티엔지니어링과 JS테크로 각각 36%다.

24개 업체가 입주한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는 총 근로자 3,384명 중 2,087명(61%)이 사천에 살고 있는데 제 1단지에 비해 다소 낮았다.

기업별로는 SPP해양조선이 2,163명 중 1,362명(63%), 성관기공이 190명 중 162명(85%), 유니슨이 171명 중 107명(63%), 하이즈항공이 145명 중 58명(40%)이 사천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업체는 코텍(30%)과 남양정밀(30%)로 조사됐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시에 거주하지 않은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진주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최인환 시의원은 “사천 제1.2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의 근로자 중에 사천에 살고 있는 사람이 적은 편”이라며 “인구 증대를 위해서 사천시가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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