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의 야생화-애기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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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의 야생화-애기똥풀
  • 느티나무 시민기자
  • 승인 2009.06.17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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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똥을 닮아서 애기 똥 풀!

 

▲ 애기똥풀 군락

 애기 똥을 본적이 있나요?  옛날엔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기저귀도 채우지 않고 그냥 키웠으니까요! 모유를 먹는 아이들만 노란색 똥을 눕니다. 소 젖 먹는 아이들과는 똥누는 차원도, 똥 색깔도 다릅니다. 애기 똥을 핧아 먹는 개를 '똥개'라고도 했던것 같네요.  요즘엔 '아가야' 구경하기도 힘들뿐 아니라 애기 똥 구경하기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대신 애기똥풀 꽃을 꺽어보면 신기할 정도로 닮은 '애기 똥 '을 볼 수 있습니다.

▲ 애기똥풀 줄기(애기 똥을 닮은 노란색 즙)

  줄기을 꺽었더니 노란색 즙이 나왔습니다. 모유 먹는 애기의 똥을 닮았습니다. 그래서 애기똥풀이라고 불립니다. 어린 제비가 알에서 깨어 나오면 어미 제비가 이 풀의 노란색 즙으로 눈을 씻어 주었는데 그러면 새끼 제비들이 눈을 뜰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서양에서 유래된 이야기입니다.

▲ 애기똥풀 꽃

 애기똥풀은 습기를 약간 머금은 양지 바른 길가 또는 밭가에서 흔하게 자랍니다. 한방에서는 살균과 진통 효과가 뛰어나 관절염 치료제에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또 무좀에 바르기도 하고, 피부가 가려운데 바르기도 하는데 독성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하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약재로 사용할 때는 말려서 달여 그 물을 먹으면 월경통, 진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해로운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 식용은 불가능합니다.

▲ 애기똥풀 꽃봉오리

▲ 애기똥풀 꽃봉오리(왼쪽)와 씨앗(오른쪽)
▲ 애기똥풀 꽃 핌 섬진강변

 강변이나 논둑, 하천 주변에 무리지어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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