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태국과 T-50TH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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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태국과 T-50TH 수출 계약
  • 하병주 기자
  • 승인 2015.09.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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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1.1억불 규모…“수출기업 이미지 확산” 평가

▲ T-50의 전술 훈련 장면(KAI 제공)
우주탐사 R&D센터 논란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KAI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다목적 고등훈련기 겸 전술입문기인 T-50을 태국에 수출하게 됐다는 소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하성용)은 17일 태국 정부와 T-50TH 4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1억불 규모다. 계약 후 30개월 안에 4대를 납품하는 조건이다.

계약식은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KAI 하성용 사장과 태국 좀 릉스왕(Johm Rungswang) 특별획득위원회 위원장(공군 참모장, 대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태국 공군이 다목적 고등훈련기로 T-50TH를 선정함으로써 T-50은 동아시아 지역의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그동안 태국은 항공선진국의 첨단 무기체계를 구매해 왔으며, 이번 T-50TH 계약은 이례적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앞으로 KAI와 태국 공군간의 장기 파트너쉽이 형성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T-50TH는 현재 태국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노후화된 L-39 고등훈련기 겸 전술입문기를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각국 공군은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나의 기종으로 훈련과 공격기능을 겸한 다목적 항공기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 따라서 태국의 이번 구매 결정은 T-50이 이런 조건에 가장 완벽히 충족하는 기종임을 인정한 쾌거라는 평가다.

▲ KAI 하성용 사장과 태국 좀 릉스왕 공군참모총장이 17일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KAI는 이번 계약 체결로 수출기업 변모를 더욱 자신했다. 계약 체결 후 하성용 사장은 “무역수지 적자가 큰 항공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전환해 항공선진국 진입을 견인 하겠다”며 “수출은 국내 협력업체의 물량과 항공 인프라 저변을 튼튼히 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이번 태국 수출이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 사업(T-X)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X 사업은 미 공군 고등훈련기 350대를 비롯해 지상훈련장비와 후속지원 등 총 100억불 (10조원) 규모이며, 전투훈련을 위한 가상적기 150여대와 미 해군과 해병대 훈련기 500여대를 포함하면 1000대(38조원) 규모의 매머드급 시장이다.

T-X 사업일정은 2016년 하반기에 제안요청서(RFP) 배포 후 2017년 하반기에 기종을 선정하는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 공군은 올해 3월에 핵심요구도를 공개하고 지속선회능력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 KAI-LM 컨소시엄의 T-50을 비롯해 보잉-사브, 노스롭그루만-BAE-L3의 신규 개발과 에어마키사의 M-346 개량형, 텍스트론사의 저비용 항공기 스콜피온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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