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주년 시민의 날 제20회 와룡문화제 8일~10일 시청광장 일원

▲ 8일부터 사흘간 사천시청 노을광장 특설무대에서 사주 천년 의미를 담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 2013년 시민의 날 행사 모습.
사천시가 ‘사주천년, 화합의 나래를 펴다’라는 주제로 제20주년 시민의 날과 제20회 와룡문화제를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연다. 올해 행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와룡문화제, 구암제, 시민의 날, 주민복지박람회를 연계해 개최한다. 와룡산비룡제, 사천시장배 패러글라이딩대회 등 스포츠행사도 같은 시기에 열려 5월의 정취를 더한다. 사천시는 “올해 문화제를 대동의 장으로 꾸며, 시민 화합의 계기를 만들고, 향토문화의 전승·발전을 통해 풍요로운 도시로 나아가는 징검다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용기진놀이부터 현종 뮤지컬까지
올해 문화제 역시 8일 오전 11시 정동면 예수리 소재 성황당산성에서 시의 발전과 문화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서제로 시작한다. 본격적인 축제를 알리는 열림한마당은 이날 오후 6시에 막이 오른다. 특히 첫날 열림한마당은 기존 축제와 달리 외부 축하가수 초청공연을 배제하고, 시민과 예술단체만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 올해 행사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사진=용기진 놀이 모습)
식전 행사로는 시민대동 '용기진놀이'가 펼쳐진다. 시는 이번 집단퍼포먼스를 통해 사주천년의 의미와 비상하는 사천시 모습, 시민 화합을 그릴 예정이다. 여기에는 진주삼천포농악 외 10개 풍물단체, 시민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어 통합 20주년과 사주천년의 의미를 설명하고, 화합을 다짐하는 개제식이 열린다. 개제식은 시민헌장 낭독, 개제선언, 시민대종 타종, 풍등 날리기, 시민의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주관을 맡은 사천문화재단은 개제식 이후 이날 메인공연이 뮤지컬(가무악극) '사주 천년의 꿈'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극단 장자번덕 이훈호 대표가 연출을 맡았고 진주삼천포농악, 국악협회, 연극협회 등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했다. 노래와 춤, 입담을 통해 고려 현종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1시간 가량 공연이 끝나면, 용기진 놀이에 참여했던 풍물패와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난장을 펼친다.

#시민 참여 의미 더하고 화합 소원 담아
둘째날인 9일 사천시민대종 앞 광장에서는 도전 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초청자와 당일 신청자를 대상으로 O,X퀴즈에 이어, 예선통과자를 대상으로 골든벨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오후 1시부터 1시간동안 '도전, 나도 한마디'코너가 열린다. 이 행사는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과 공무원(각 실과소별 1명)을 대상으로 지역현안을 묻고, 일정시간내에 각자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9일 낮 2시부터는 축제의 메인 행사 중 하나인 거리로 한마당이 1시간가량 펼쳐진다. 300여 명의 다양한 공연단이 대규모 퍼레이드를 펼친다. 여기에는 문화예술그룹 온터의 대취타, 고적대, 키다리 퍼포먼스, 풍물단, 주민자치댄스팀, 청소년문화센터 등이 함께 한다.
5월 10일 밤 9시부터 1시간30분간 진행되는 대동소지 '소망에서 희망으로'는 축제의 폐막을 고하는 행사다. 폐막식 개념은 이번에 새롭게 도입됐다. 시민들이 소망글귀를 적은 용비늘을 화로에 모아 태움으로써 각자의 소원성취와 사천시 발전을 기원한다.

소망등.
#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
8일과 9일 저녁 8시30분 근린공원에서 샌드아트, 마술, 글라스하프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맛보는 와룡'야'콘서트가 열린다. 9일 낮 오후 2시부터는 대취타 공연, 무용공연, 국악한마당, 합창공연, 어버이날 기념 원로가수와 코미디언이 출연하는 효콘서트, 지역밴드 공연이 노을 광장을 채울 예정이다. 마루문학회에서 준비한 문학의 밤 행사는 9일 오후 5시부터 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문학토크쇼 형태로 진행된다. 와룡가요제 본선은 10일 저녁 7시 노을광장 특설무대에서 막이 오른다.

#복지의 의미 다시 생각하다
제7회 주민복지 박람회도 행사 기간 중 개최된다. 시 관내 37개 기관․단체가 참여하여 주민복지종합안내소를 비롯한 25개의 다채로운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화합과 나눔의 떡 메치기, 플래시몹, 실버장기 자랑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구암 이정선생 재조명
사천출신 대표적인 유학자 구암 이정 선생의 학문과 덕을 기리는 제6회 구암제도 10일 오전 10시부터 사천시청 연리마당에서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전국 유생들이 함께 하는 과거시험 재연 및 국왕행차 재연 등으로 진행된다.

#5월, 스포츠 행사 함께
제7회 사천시장배 전국등산대회와 제37회 와룡산비룡제가 10일 사천시산악연맹 주관으로 사천시 와룡산 일원에서 열린다. 우천 관계로 한차례 연기됐던 2015 사천시장배 패러글라이딩 대회도 10일 삼천포종합운동장과 동지역 활공장(와룡산, 각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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