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정종화 교수 고려대 김종승 교수와 공동연구…
독일 ‘어드밴스트 머터리얼스’紙 속표지 논문으로 선정

경상대학교 화학과 대학원 BK21 분자재료 및 나노화학 사업단 정종화(鄭鍾和) 교수와 고려대학교 화학과 김종승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중금속 중 하나인 구리를 탁월하게 검출하고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나노감응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실리콘 나노튜브 및 분자인지 분야에서 각각 세계적인 권위자인 정종화 교수와 김종승 교수는 지난 2년간 공동연구에 매진한 결과, 구리만을 선택적으로 인지하고 포획할 수 있는 새로운 수용체 분자에 발색 또는 형광성 물질을 연결한 후, 이를 다시 물성이 뛰어난 실리콘 나노튜브에 고정화시킴으로써 차세대 친환경 나노 감응소재를 개발했다.

거대고리형 수용체를 이용한 이 연구결과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독성 중금속을 선택적으로 탐지 또는 제거하는 나노기술 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독일 와일리(Wiley)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어드밴스트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지에 속표지(Inside Cover Article) 논문으로 선정되어 지난 2일자에 게재된 바 있다.

어드밴스트 머터리얼스는 소재과학 및 공학 분야를 망라하여 전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로 관련분야 학술지 중 인용지수(8.191)가 가장 높다. 정종화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현재 국내·외에 특허 출원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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