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시민나무나누어주기 행사 열려...시민들 많이 몰려

20일, 제70회 식목일을 보름 앞두고 ‘제10회 시민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곤양면사무소에서 시작돼 오후 2시에는 사천종합운동장, 4시에는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차례로 이어 진행됐다.

이 행사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으로 지구온난화나 황사 등 환경문제를 극복하고 시민들이 이에 대한 중요성을 알도록 하기 위해 매년 열려왔다.

사천시는 특용·관상수인 꾸지뽕, 무화과, 천리향, 장미를 비롯해 초화류인 튤립, 프리물라 총 18,000여 본을 준비해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1인당 6본씩(묘목 4본, 초화류 2본)을 무료로 나눠줬다.

송도근 사천시장과 여상규 국회의원, 시의원들과 도의원들이 행사장에 나서 직접 나무와 꽃화분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인사를 건넸다.

4살 된 원생들을 인솔해 온 삼천포의 한 어린이집 교사는 “매년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직접 꽃과 나무, 식물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집 마당에 나무 냄새가 나면 좋다”며 “이번에 처음 나왔는데 천리향을 나눠줘서 마음에 든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사천시청 녹지공원과 이종주 과장은 “10년 째 이 행사를 해 오고 있는데 시민들이 이 나무들을 받아서 소중하게 잘 길러주면 좋겠다”며 “매년 행사 후에 시민들이 기르고 싶어 하는 종류의 묘목과 꽃들을 파악해서 준비하려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날 오후 4시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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