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사천 벌리동 자택서 스스로 목숨 끊어
우울증 등 이유로 지난해 고등학교 자퇴

15일 새벽 2시 10분 사천시 벌리동에서 16세 고등학생 C 군이 자택 방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는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C 군의 친구 A 씨로, “‘자살하려고 연탄을 피우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가 왔다”며 광주청 112가 신고를 받아 사천읍 지구대로 연락해 준 것.

사천읍 지구대 김기범 경사 등 2명과 C 군의 어머니는 당시 휴대용 가스버너 위에 번개탄을 피운 채로 쓰러져 있는 C 군을 발견, 경상대학교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사망했다. 병원 측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원인을 결론지었다.

경찰은 C 군이 평소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는 주변 진술과 지난해 8월에는 우울증 등을 이유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과 침입흔적 및 외상이 없고 두 번의 자살시도 전력 등 범죄혐의점이 없어 일반변사로 처리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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