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면 기회 없을 것 같아서…총선 출마는 고민 중”

최상화 춘추관장이 23일 사표를 내고 청와대를 떠났다.(사진 출처= 최상화 페이스북 계정)
최상화 춘추관장이 23일 사표를 내고 청와대를 떠났다. 그는 내년 20대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최 관장은 2013년 2월 25일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홍보수석실 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춘추관장직을 맡아 왔다. 춘추관은 청와대의 프레스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최 관장은 뉴스사천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지금이 아니면 나올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더 일해 달라는 만류에도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내각과 청와대비서실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그는 총선 출마계획을 묻는 질문에 “힘들고 지쳐서 당분간 쉬어야겠다”고 말하면서도 “그 동안 못 만난 지인들을 만나면서 천천히 고민하겠다”고 말해, 출마의사를 완전히 숨기지는 않았다.

최 관장은 새누리당 대변인 행정실장과 법사위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친 당료 출신으로 2012년 대선 당시 직능국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을 도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기간에는 취임준비위원회 실무추진단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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