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우해운 “대체선박 찾지 못해 지난 12월 폐업 신고”.. 삼천포지사 인력 철수

사천-제주간 여객선 뱃길이 사실상 끊겼다. 사천-제주를 운항하던 제주월드호.
사천-제주간 여객선 뱃길이 결국 끊겼다.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국내 연안여객선 운항 가능 선령이 25년으로 제한된 가운데, 국내 최고령(당시 28년) 선박이던 제주월드호가 지난 6월부터 휴항에 들어간 바 있다.  두우해운은 제주월드호를 대신할 대체선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휴항이 장기화되자 두우해운 측은 지난 12월 15일께 해양수산부 마산지방해양청에 사천-제주 간 카페리 여객선 노선 폐업신고를 냈다. 현재 삼천포지사에 배치했던 인력은 철수한 상태다.

두우해운 관계자는 “해수부에서 휴항 연장 불가입장을 밝혀 결국 사천-제주 노선 폐업신고를 했다”며 “국내 연안여객 면허를 포기한 것은 아니고, 제주월드호와 같이 여객과 화물을 함께 싣는 카페리 RORO선 중에서 선령이 낮은 중고선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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