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작은 것에서 행복찾기
서현이네 외갓집 대문앞에 작은 앵두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그 앵두나무는 지난주 부터 앵두가 탐스럽게 익기 시작하였습니다.
앵두가 익기 시작하면서 우리가족의 입이 즐거워 졌습니다. 매주 앵두 따먹는 재미에 푹 빠진 우리딸은 아랫쪽에 있는 건 다 따먹고 위쪽으로 점점 올라 갑니다.
심지어 이번주에는 앵두나무에 올라타서 작정을 하고 따먹기 시작합니다.
우리가족에게 수난시대를 맞은 앵두나무입니다. 탐스런 열매를 맺은 앵두나무 한그루 덕분에 우리가족과 아이들 외갓집 할머니, 할아버지도 즐겁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꼭 여행을 가고 좋은 장소를 가서 돈을 많이 쓰고 많은 것을 해야만 즐거운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서현이네 가족은 아주 작은 것을 같이 하면서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합니다.
하얀오이 시민기자
pork2@paran.com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