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예술’ 분야 신설 동아리도 지원

▲ 극단 장자번덕 <바리, 서천 꽃그늘 아래> 공연 모습
경남의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 사업에 총 14억 8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2015년 문화예술공모 지원사업별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문화예술공모사업에는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 △레지던스프로그램지원사업 △시·도 기획지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우수예술단체(찾아가는 문화 활동) 총 다섯 개가 있다. 또한 ‘생활문화 지원’을 명문화한 지역문화진흥법 제7조에 따라 ‘생활예술 분야’를 신설해 아마추어·동아리 형태의 단체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은 도내 문화예술단체나 예술인,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한 전문 예술법인 또는 단체, 도민으로 구성돼 지역에서 활동 중인 생활예술단체(아마추어·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며 사업 기간은 1월부터 12월까지고 일반공모 방식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분야는 △신작창작 활동 △예술서적 발간 △예술일반 활동 △생활예술 활동이다.

아마추어·동아리 예술단체 지원 항목은 생활예술 활동으로 연주회 등 소규모 예술 활동에 쓰일 예산을 지원하며 지원금은 10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다.

지역특화 기획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시·도 기획지원 사업에는 예산 2억 원이 책정돼 있다. ‘주민참여형’ 사업을 추진하는 도 지정 전문예술단체나 협의단체를 지원 대상으로 하는데 지역 고유의 역사나 문화를 소재로 한 작품(오페라·연극·뮤지컬 등)을 창작· 발표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이는 예술시장 조성이나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도 포함한다. 지원금은 5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이나 사업 유형 등을 감안해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레지던스 시설을 갖춘 전문예술단체를 지원하는 레지던스프로그램지원사업과 문예회관 등 공연장과 상주단체를 지원하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각각 3억 원, 7억 2600만 원을 배정했다.

‘찾아가는 문화 활동’ 사업은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 공연을 선보이거나 마을 단위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활동을 하는 단체를 지원한다.

공연 분야 지원액은 최하 500만 원부터 최대 700만 원까지다. 시각·문학 분야는 미술·서예의 경우 200만~1000만 원, 문학·사진은 200만~500만 원이다.

문화예술공모사업지원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gncf.artskorea.or.kr/ )에서 가능하다. 한편,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 사업은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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