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50만평으로 축소, 위치는 용현 종포지구

사천시는 국토교통부가 경남 사천·진주시 일대에 50만평 규모의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줄여 항공국가산단)를 조성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천시는 국토교통부가 경남 사천·진주시 일대에 50만평 규모의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줄여 항공국가산단)를 조성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천시에 따르면,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사천·진주지역을 중심으로 항공 지역특화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맡는다.

전체 개발 면적은 165만㎡이며, 사천과 진주 땅을 절반(82만5000㎡)씩 나눠 개발한다. 당초 사천과 진주 217만9000㎡씩 요청했던 것에 비하면 대폭 줄었다. 또 개발 위치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있다. 사천의 경우 축동지구 95만8000㎡와 향촌지구 122만1000㎡로 지정 건의했으나 용현면 종포지구로 결정됐다. 진주 쪽은 정촌면 일원으로 지정 건의 때와 비슷하다.

항공국가산단 지정과 관련해 송도근 사천시장은 “앞으로 사천시는 성공적인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국가산업단지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천시는 이번 항공국가산단 조성으로 생산유발효과 6조1000억 원, 부가가치 효과 1조5600억 원 등 7조6600억 원의 경제효과와 2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사업위치가 당초 시에서 신청한 축동지역이 아닌 용현면 종포지구로 선정된 점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LH가 지난 8월 7일 지정된 항공산업특화단지와 연계해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위치선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가산단 제안으로 일시 중단됐던 대동일반산단과 축동일반산단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아울러 인근 지역에 사천물류단지를 조성해 항공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근로자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주거‧문화‧복지시설을 아우르는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할 뜻도 밝혔다.

▲ 경남항공국가산단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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