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보다 '3억3천8백만원' 증가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심의위원회 회의 모습

내년도 사천시 교육경비보조금 지원비가 16억2천133만원으로 확정됐다.

사천시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는 8일 시 본청 3층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도 교육경비보조금은 올해 12억8천273만원 보다 3억3천860만원이 증가했다. 이로써 사천시가 내년도에 책정한 교육관련 예산은 다른 교육 사업비 등을 포함하면 내년도 사천시 예산의 9%정도를 차지한다.

확정된 교육경비 보조금을 분야별로 보면 ▲학교교육환경개선사업, 25개교에 28건 4억6천190만원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 사업, 6억8천724만원 ▲지역문화재 육성 사업, 8개교 3천만 원 ▲학교 체육지원 사업, 4억3천219만원 ▲4-H 시범영농사업 과제 활동 지원, 1천만 원 등이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비 가운데 지역문화재 육성 사업과 학교 체육지원 사업비만 1천만 원과 3천8백80만원이 각각 삭감됐다.

심의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

이에 앞서 회의에 참석한 조현철(사천초교 학교운영위원장)위원은 “교육경비 보조금은 한 학교에 3천만 원 정도 밖에 안 된다”며 “좀 더 지원을 늘려 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문정열(중앙고 학교운영위원장)위원은 시에서 지원되는 사업비는 시설에 집중돼 있다고 들고 “골프연습장 등을 학교에 설치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과정 개발에 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정화(사천YWCA 회장)위원은 “유치원에만 급식비가 지원되고 어린이집은 제외됐다”며 “앞으로 어린이집에 간식비라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심의회와는 관계없이 참석한 사천시교육청 강명숙 계장은 “창원시와 진해시, 하동군, 거창군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조례를 제정해 일선 학교의 상수도 요금을 30%~50%정도 감면 해 주고 있다”며 “시와 심의위에서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확정된 내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비는 사천시의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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