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2014 밝은땅 다솔축제’열려…7년째 이어온 주민 자발적 문화축제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만든 잔치, 주민 모두가 주인인 축제, 흥겨운 한 가락 거들면 금세 이웃되는 축제, ‘밝은 땅 다솔축제’가 5일 오후 4시 (구)봉계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올해 7회째를 맞는 곤명면민들의 축제로, 늦가을에 접어드는 11월 초순이지만 아름다운 계절을 느낄 새도 없이 막바지 추수에 바쁜 농민들이 ‘하루만이라도 실컷 놀며 쉬어가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현장 접수를 통한 주민즉석노래자랑 무대와 곤명면민들이 지은 햅쌀로 만든 떡국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되고 곤명면 풍물패의 식전 길놀이도 펼쳐진다.

본격적인 축제 행사가 개최될 오후 6시 부터는 개회식 이후 곤명초등학교 관현악단과 곤명중학교 오카리나 연주단이 협연 하는 ‘곤명지역 청소년 음악 연주’와 기타 연주, 박옥란 무용단의 전통춤공연이 이어지고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이 열린다. 마지막 무대는 트로트 가수 한빈이 행사장을 찾아 노래를 들려준다.

밝은땅 다솔축제 추진위원회 박주윤 추진위원장은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소박한 문화축제가 올해로 벌써 7년 째”라며 “한해 수고로움의 결실인 수확의 기쁨, 이웃과 막걸리 한 사발로 나누는 정, 아들딸들이 연주하는 음악과 마당극의 신명까지 신나게 한번 어울려 봅시다”라며 사천시민들의 방문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