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장자번덕 전국연극제 대상작, 17일~18일 저녁7시 사천문화예술회관

사천 극단 장자번덕이 오는 17일과 18일 '바리, 서천 꽃그늘 아래' 연극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사천 극단 장자번덕이 ‘제25회 경상남도 생활체육 대축전’ 개최를 기념하는 연극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7일부터 18일 이틀 동안 저녁 7시부터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사천시기획공연이면서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에서 무대에 오를 ‘바리, 서천 꽃그늘 아래’는 장자번덕이 2011년 전국연극제에서 단체대상과 연출상, 무대예술상을 받았던 작품이다. 그해 대상 수상으로 2012년 개최된 서울연극제에 초청작으로 선정됐을 만큼 ‘화제의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바리, 서천 꽃그늘 아래’는 우리 민족의 고난 극복의 전형을 보여주는 ‘바리데기 설화’를 바탕으로 경남의 연희 중 하나인 남해안별신굿을 현대 뮤지컬에 적절히 녹여낸 작품이다. 이는 혼돈스러운 세태 속에서 인간이 절망에 빠져있지 않고 자신과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기존의 평면적 무대 구성을 탈피해 입체감 있는 배경을 구성해 전달력을 강화한 것도 관람 포인트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

입장료는 무료이나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므로 예매를 통해 입장권을 공연 전에 교부 받아야 한다. 예매 관련 문의는 사천문화예술회관(전화 831-246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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