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014사천시민자전거대축제…시민누구나 참가 가능

사천시자전거연합회(회장 강삼수)와 푸른사천21실천협의회(회장 공기덕/줄여 푸른사천21)가 사천시민을 위한 자전거 대축제를 연다. 지난해 행사 모습.
사천시자전거연합회(회장 강삼수)와 푸른사천21실천협의회(회장 공기덕/줄여 푸른사천21)가 사천시민을 위한 자전거 대축제를 연다.

오는 11일 토요일에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자전거 라이딩’이 열린다. 사천시민 누구나 자전거를 갖고 지정된 장소로 오면 참가 가능하다. 오전 8시 30분까지 사천읍 지역은 항공우주테마공원, 동지역은 삼천포운동장으로 집결한다.

9시에 각각 집결지에서 출발해 자전거 길을 경유하는 ‘라이딩’을 하며 사천시청광장에 모인다. 이날 삼천포엠티비, 와룡엠티비, 사천엠티비 등 사천지역 내 산악자전거동호회 회원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 선두와 말미에서 길을 안내하고 시청 광장 도착 후 자전거를 무사히 거치해두는 것을 돕는 자원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자전거 라이딩’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시청 광장에 도착하고 자전거를 질서 있게 세워둔 후에 기념품을 받아갈 수 있다. 이날 라이딩은 경쟁을 위한 대회가 아니고 일반 시민 대상 행사이기 때문에 사고관련 보험은 가입돼 있지 않다.

2부 순서는 10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린다. 대북 공연과 마임으로 축하공연이 꾸며지고 여러 체험 행사들과 자전거 경기 및 게임도 개최된다. 자전거 제자리 오래 버티기 대회, 미니 바이트 경주대회, 어린이세발자전거 경주대회, 자전거 투호 대회, 자전거 지그재그 경주대회가 열리고 ‘스탠딩’을 비롯한 여러 자전거기술 강습도 준비돼 있다.

▲ 지난 7월 푸른사천21에서 진행했던 사천시민 자전거 교실에 참가한 사천여고 학생들 모습. 이번 ‘자전거 축제’에서도 자전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푸른사천21실천협의회가 평소에도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교실’, ‘시민 자전거 안전교실 홍보’도 이날 부대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색자전거타기, 자전거 솜사탕 등 자전거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점심으로 떡국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의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푸른사천21 이상훈 실천분과위원장은 “사천시에 자전거문화가 조성되고 자전거 타기에 좋은 도시가 되려면 자전거 길 이용자가 많아야 한다”며 “아직 사천에 자전거길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행사를 통해 ‘사천에서도 자전거 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에 대해 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 참가를 위한 접수는 따로 받지 않고 사천시민 누구나 자전거를 갖고 시청 광장 앞으로 오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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