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선진초교 자리에 공립선진유치원 개원

▲ 2012년 폐교된 선진초등학교 자리에 새롭게 건립된 공립선진유치원 전경. 지난 9월 1일 개원했다.
사천 내 축동·수양·동성·남양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통합한 공립선진유치원(원장 최봉덕)이 지난 9월 1일 개원했다.

구 선진초등학교 자리에 새롭게 만들어진 선진유치원은 현재 만 3세 반이 한 학급, 4·5세 반이 각각 두 학급씩으로 총 5학급이 운영되고 있고 특수학급에는 아직 원아가 없는 상태다.

2012년 선진초등학교가 폐교 될 당시 많은 동문들이 아쉬워하며 이 자리가 또 다른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랐던 대로 사천지역 내 두 번째 공립 단설 유치원이 들어선 것.

‘웃자 놀자 푸른 꿈을 키우자’라는 원훈처럼 원내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소규모 잔디구장과 트랙도 마련돼 있다.

심정란 원감은 “개원하기 까지 지금의 행정실장님 등 여러분들이 많이 수고해주셨는데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아이들이 배우고 자랄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좋다”는 소회를 말했다.

개원과 함께 부임해 온 최봉덕 원장은 “우리의 몫은 아이들을 잘 키워내는 것”이라며 “몸과 마음을 다지는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유아교육 전문가들다운 교육을 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원내 운동장 한켠에는 구 선진초등학교 역사관이 설립돼 있다.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27일 교적비 제막식과 함께 개관식을 갖는다. 이 역사관은 구 선진초등학교 동문들이 선진유치원 착공 당시 건립을 요청해 지어졌다.

사천교육장을 지냈던 선진초등학교 총동창회 신현권 회장은 “학교는 사라졌지만 동문들이 마음을 모아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역사관을 만들게 됐다”며 “이 곳에 선진유치원이 세워져 또 다시 아이들 소리가 들리니 다행스럽고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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