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20대 남성 부상..전문기관 점검 후 운영 재개 검토

사천시 향촌동 남일대해수욕장의 명물 중 하나였던 에코라인이 최근 발생한 사고로 운영이 잠시 중단됐다.

9일 오후1시23분께 사천시 향촌동 남일대해수욕장에서 바다를 가로지르는 삭도(에코라인) 체험을 하던 20대 남성이 착륙장에 부딪쳐 부상을 입었다. A(28, 광양시)씨는 이 사고로 머리가 2~3cm 찢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에코라인은 해수욕장 동편 높은 곳에서 서편 낮은 곳으로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185m의 와이어 줄을 타고 내려가는 레저 스포츠시설이다. 

10일 오후 사천시 해양수산과, 통영해경, 사천소방서 관계자들이 입회하에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시는 제동장치 운용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잠정 추론했다.

시는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전문기관의 정밀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 교통안전공단에 진단을 의뢰키로 했다. 에코라인 운영사 측은 교통안전공단 안전점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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