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사천읍서 차량 절도..8일 남해군 남면서 검거

차량을 훔친 10대가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났다가 추격 끝에 붙잡혔다. (사진= 경남경찰청 제공)
사천시 사천읍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달아난 10대 2명이 만 20시간 만에 남해군에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13)군과 B(13)양은 7일 밤 11시께 사천시 사천읍 모 볼링장 앞 도로에서 열쇠가 꽂힌 채 주차된 승용차를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8일 저녁 6시30분께 남해군 창선연륙치안센터 앞 도로에서 경찰이 검문을 시도하자, 도주를 시작했다. 경찰은 약 50km 추적 끝에 이날 오후 7시45분께 남해군 남면 한 식당 앞 도로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추적 과정에서 공포탄 1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최근 사천, 고성군 등에서 발생한 차량털이 및 차량절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군과 B군이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이어서 입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조사 후 학교 교사에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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